지난 11월 4일~ 6일, 휴먼인러브는 전남 곡성에서 수해 가옥 복구를 실시하였습니다.
올 여름 우리나라 장마는 역대 최장기간인 54일을 기록했고, 태풍 ‘바비’, ‘마이삭’, ‘하이선’ 이 연이어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전국적으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곡성 지역은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로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주택과 농경지가 물에 잠겼으며, 1,200여 명의 이재민과 120여 동의 주택이 파손되는 등의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년에 발생한 사상 첫 50일 이상의 장마와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 현상으로 볼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이상기후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휴먼인러브는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으로 노후된 가옥에서 생활하며 매년 수해를 입는 저소득 취약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말부터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외출이 제한되고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더욱 길어졌기 때문에 쾌적한 주거환경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첫번째 복구 가옥은 곡성의 신OO 할머니댁이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현재 지인의 집 한켠에 세들어 살고 계시는데 가옥이 너무 오래되다 보니 수해 이전부터 누수와 정전이 잦았습니다. 휴먼인러브 활동가들은 먼저 전기를 차단하고 누수의 원인이었던 낡은 지붕 위에 새 지붕을 얹는 작업을 실시했으며, 실내 천장을 뜯어내고 새로운 천장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전기 배선을 모두 새로 교체하는 한편, 벽 도배를 실시하였습니다.
[ 안방 천정, 도배 공사 전 ]
[ 주방 천정, 도배 공사 전 ]
[ 처마, 외벽 페인트 공사 전 ]
[ 지붕 윗면 공사 전 ]
[ 지붕 전면 공사 전 ]
[ 안방 천정, 도배 공사 후 ]
[ 주방 천정, 도배 공사 후 ]
[ 처마, 외벽 페인트 공사 후 ]
[ 지붕 윗면 공사 후 ]
[ 지붕 전면 공사 후 ]
아픈 몸으로 불편한 집 때문에 오랫동안 고생하셨던 신OO 할머니. 할머니께서는 공사하는 내내 휴먼인러브 활동가들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하셨고, 수리를 마치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셨습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할머니댁 수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주)탑코, 그리고 해피빈 수해복구 모금 기부자님, 특별 기부자님, 휴먼인러브 가족후원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 집수리를 마치고 신할머니와 함께 ]
이웃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집을 선물하는 – 휴먼인러브의 취약계층 주거복구 활동!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