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재보험의 반려해변 ‘용무치’
용무치는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리에 있는 작은 해변입니다. ‘용무치’는 용의 연못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해변의 오른쪽 끝에는 용이 승천했다는 설화가 전해지는 해식동굴 용천굴이 있습니다. 잔잔한 파도 소리에 주파수를 맞추다 보면 어느새 시름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모래와 자갈, 굴껍데기가 어울어진 해변을 거니며 바다와 내가 이어져 있음을 느낄 수 있죠.

연안 개발로 감소하는 생물다양성
하지만 용무치해변처럼 우리가 모래땅을 밟고 바다를 만날 수 있는 곳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서해안은 지난 50년간 대대저으로 간척사업과 산업화를 추진하면서 당진은 천연해안선이 1960년 대비 겨우 4.7%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은 무분별한 연안 개발은 해양 동식물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생물다양성을 감소시킵니다. 실례로 한국의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인해 동아시아와 대양주를 이동하는 물새들의 중간 기착지가 없어지면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었고 이는 국제적인 문제로 확대되었습니다. 뿐만아니라 해양 동식물의 먹이사슬 붕괴는 어획량의 감소 피해로도 이어집니다.


천연해안선과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방법
코리안리 봉사단은 지난 2022년 휴먼인러브를 통해 용무치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여 당진에서 사라져가는 천연해안선에 관심을 갖고 해변을 돌보고 있습니다. 매 활동에 앞서 바다의 기능과 해양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 생물다양성 감소 등을 설명하는데 임직원분들이 귀를 쫑긋하고 경청하시고 이어지는 활동도 무척 열심히 참여하고 있죠.

코리안리 봉사단은 현재까지 총 14회에 걸쳐 196명의 임직원들이 해변을 방문하여 정화활동을 실시하였고 3년 동안 총 2,974.5kg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습니다. 또한 매 해마다 봉사 기수를 늘리고 있고 2024년에만 총 6기수가 활동을 펼쳤습니다.

바다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많아지길
인간의 과욕이 부른 기후변화와 플라스틱을 포함한 오염물질 유입, 무분별한 개발로 바다가 점점 기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바다에 대한 고마움을 아는 사람들,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때 바다를 살리는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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